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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2009 Laos (Luang Prabang)

루앙프라방의 아침 공양, 딱밧을 만나다 (1)

by 애쉬™ 2010. 9. 1.
정말 간만에 라오스 사진을 올리네요^^

오늘 소개할 사진은 루앙프라방의 새벽 5시 30분이면 볼 수 있는 매일있는 행사입니다. 

바로 스님들이 아침공양을 받는 딱밧(탁발)이란 행사죠..

관광객들에게는 큰 볼거리여서 빠짐없이 한번씩은 다 참석을 하는 행사라지요?


- 여기서 잠깐, 라오스의 불교에 대한 상식
 
 라오스 몽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서 몽크란 만17세 이상이 되어서 정식승려가 된 사람입니다. 그 이하의 스님들은 노비스라 부른답니다.
 
 라오스의 불교는 소승불교입니다. 우리나라의 불교는 대승불교지요..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의 차이는 논란이 많아서 좀 애매하긴 하지만, 대승은 중생구제..남까지 아울러 해탈하자라는 이념이 강하고, 소승불교는 개인의 해탈, 실천적이라고

전 보고 있답니다. 하여튼, 두 불교는 이념적인 차이보다 대승은 북부지방으로 많이 퍼졌고, 소승은 남부 지방으로 많이 퍼진 게 차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몽크가 직접 이야기해준건데, 제대로 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딱밧(탁발 [])이란??
 
 승려들이 걸식으로 의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불교에서 출가 수행자들이 지켜야 할 규율인 12두타행 중 걸식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발()이란 음식을 담는 그릇인 발우를 가리키는 것으로, 따라서 탁발이란 걸식하여 얻은 음식을 담은 발우에 목숨을 기탁한다는 의미이다. 
수행자에게 탁발을 생활수단으로 할 것을 규정한 것은 그들이 상업활동은 물론 어떤 생산활동에도 종사할 수 없다는 현실적 필요에서였다. 그리고 수행자로서는 탁발을 통하여 수행의 가장 큰 적인 아만과 고집을 없애고, 보시하는 쪽으로 보면 선업을 쌓는 공덕이 되기 때문이다.  [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즉, 라오스 스님께 들은걸로는 위의 설명과 같이 스님은 상업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침에 공양을 통해서 식사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침에 공양받는 량으로는 세끼를 다 해결하지도 못하고, 또한 불교 수행상 하루에 거의 한끼로 생활한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놀라운건 공양들을 통해서 고기등이 오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스님과는 다르게 라오스에서는 스님이 고기먹는것을 금하지 않더라구요. 하긴 하루에 한끼 먹는데 가끔씩 고기도 먹어줘야 체력유지를 하죠^^





저도 아침일찍 일어나 딱밧을 보기 위해 나섰습니다.

다행히 아직 이 시간에는 스님들의 행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경건한 맘으로 스님들께 공양을 하기 위해 자리잡고 계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저 밥통 하나가 약 1달러쯤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라오스의 화폐인 Kip(낍)으로 샀었는데 기억이 1년이 지나고 나니 가물가물하네요~)








거리에는 관광객들도 꽤 있었고, 윗사진의 밥 파는 아주머니도, 이 사진에 꽃 파는 아가씨도 있었네요..








밥도 꽃도 팔지만, 이렇게 쌀과자 비슷한 것을 파시는 분들도 몇분 보이십니다.

전 멀 샀냐구요? 당연히 밥이죠!! 







한참 기다리다 보니...어느새 저 멀리서 스님들이 오시기 시작합니다.

젤 첨에 나오시는 분이 아무래도 높으신 분인듯~









자, 스님들이 아까부터 경건하게 앉아있는 옆 사람들 앞을 지나가고, 사람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밥을 공양함으로서, 부처님에 대한 공경을 나타냅니다.

스님들이 벌리시는 저 그릇이 바로 탁발의 "발"입니다. 








탁발행사는 스님들에게는 꼭 해야할 수행의 한가지이므로, 꽤 엄숙하고 진지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라오스 주민들에게는 이것이 너무나 익숙한 일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엄숙하고 존중받아야할 수행의 한 부분이라....  사실 이렇게 사진찍는 것 자체도 죄송스러웠습니다만, 

대신 조용히 그 기록 자체를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라오스 불교에 대해, 스님들에 대해 알리는 선의의 행동이라 자위하면서 이렇게 담아봅니다.

저기 몇분은 낯이 익은 스님들도 계시네요.. 사원들을  다니면서 스님들과 꽤 이야기를 나누었었거든요...








공양을 과자로, 채소로, 돈으로, 김밥으로 하시는 분등.... 밥이외의 여러가지를 듬뿍 발에 담아가십니다.








요 스님의 발에는 순수히 밥만 담겨있네요~

그럼 이런 밥은 순전히 스님들이 끼니를 해결하는 용도로 쓸까요? 그건 아닙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기 땜에 이 밥을 식사용으로 주로 사용하긴 하지만,  이 탁발이란 자체가 수행의 한 방법입니다.

주변에 굶는 사람들, 동물들에게 먼저 공양한 밥을 나누어 준 담에 남는 것으로 식사를 한다고 하네요...



사진만 보면 또 잘 안 와 닿으실 것 같아서 동영상으로도 한번 남겨보았습니다.

(좀 더 고화질로 보시려면 영상 아래쪽에 화질부분을 720p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딱밧의 생생한 모습은 담편에 좀 더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009, Laos Luang-Prabang :::

::: Canon EOS-5D MK2 & Canon EF 16-35mm F2.8L & Sigma 50mm F1.4 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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